복음 선포의 어리석은 것으로

(고전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세상이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복음 선포의 어리석은 것으로 믿는 자들 구원하시는 것을 기뻐하셨도다.

이 세상의 지혜로는 세상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구원의 길을 제시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복음 선포의 미련한 방법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십니다. 

복음은 어리석은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어리석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들 눈에 어리석게 보이는 바로 그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을 구원하십니다.

(고전 1:18) 십자가를 선포함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로되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이니라.

십자가를 선포하는 것이 왜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게 보일까요? 이 세상의 종교들은 다들 자기 종교의 창시자나 종교 지도자들을 찬양하고 미화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선포합니다.

(고전 15:3-4) 내가 또한 받은 것을 무엇보다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그것은 곧 성경 기록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 기록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시고

십자가는 사형 도구이며 십자가 형벌은 가장 극악무도한 죄인에게 내려지는 처벌 방법입니다. 사람들은 십자가 형틀을 싫어하며 십자가에 달려 죽은 자들을 경멸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자기들의 구원자가 죄인들을 구하러 이 세상에 왔다가 십자가에서 처형되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전도하는 것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죽음이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무덤에 장사되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괴기담, 공포 이야기에서나 나올 법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자기들의 구원자가 십자가에서 숨이 끊어져 죽었다가 사흘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참 한심하다고 여기는 겁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전하는 일이 어리석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회심시키고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세상은 우리가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미련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복음 선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십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권능이요,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