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으로 간 실라

(행 15:34, 개역) (없음)
(행 15:34, 킹흠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라는 거기에 그대로 머무는 것을 기뻐하더라.

사도들과 장로들은 사람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이방인들에게 율법의 짐을 지우지 말자고 결의했습니다.

그들은 회의 결과를 편지로 써서 안디옥 교회에 보내면서 유다와 실라도 바울 일행과 함께 보내어 성도들을 말씀으로 세워주도록 했습니다.

(행 15:22) 이에 사도들과 장로들이 온 교회와 더불어 자기들의 동료 중에서 택한 사람들을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는 것을 기쁘게 여겼는데 그들은 곧 형제들 가운데 주요 인물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유다와 실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형제들을 권면하고 굳게 세우는 일을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자들은 안디옥에 얼마 동안 머물다가 다시 사도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실라는 거기에 그대로 머무는 것을 좋아하여 남아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5장 34절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라는 거기에 그대로 머무는 것을 기뻐하더라."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NIV, NASB 등에도 이 구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역 성경에는 이 구절이 빠져 있습니다. 

실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않고 안디옥에 남아 있었다는 내용이 빠진 개역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그 다음 구절들을 읽다가 혼란에 빠집니다. (물론 성경을 주의깊게 읽지 않는 분들은 이런 혼란을 겪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37절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 요한을 데려가는 문제로 서로 다투고 결별했습니다. 바나바는 조카 요한을 데리고 키프로스로 떠났고, 바울은 실라를 동역자로 택하여 2차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분명히 실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줄로 알고 있었는데 바울이 (예루살렘을 방문하지도 않고) 갑자기 어디선가 실라를 데려와서 함께 전도 여행을 떠난다는 겁니다.

(행 15:40) 형제들이 바울을 하나님의 은혜에 맡기매 그는 실라를 택한 뒤에 떠나서

성경의 전후 맥락이 일치하려면 실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않고 안디옥에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기록된 34절은 반드시 본문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혼란과 무질서의 창시자가 아니시기 때문에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단절된 본문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