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기

(마 13:3) 그분께서 비유로 많은 것을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라, 씨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아가 

팔레스틴의 농부들은 이른비가 내리면 밭을 갈아서 땅을 부드럽게 한 후 씨를 뿌립니다. 주요 농작물은 밀과 보리지만, 조, 귀리, 콩, 팥 등과 같은 잡곡도 재배합니다.

(사 28:25) 그가 지면을 평평하게 하였으면 완두를 뿌리고 근채를 뿌리며 으뜸가는 밀과 정해 놓은 보리와 호밀을 뿌릴 곳에 뿌리지 아니하겠느냐?

(겔 4:9) 너는 또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가져다가 한 그릇에 담고 그것들로 너를 위해 빵을 만들어 네가 네 옆구리로 누워야 할 날수대로 곧 삼백구십 일 동안 그것을 먹으라.

농부는 작은 가죽부대에 씨앗을 옮겨 담아 한 팔로 안고, 다른 손으로는 씨앗을 한 줌씩 쥐고 뿌립니다. 밭이 넓은 경우에는 곡식 씨앗이 들어있는 가죽부대를 나귀에 싣고 지나가면서 부대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씨앗이 흘러나오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씨를 뿌리면 다른 사람이 그 뒤를 따라가며 쟁기질을 하여 씨앗을 땅에 파묻습니다.

농부들은 누구나 좋은 땅에 씨앗을 심으려고 합니다. 일부러 길가나 돌 밭, 가시덤불에 파종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러 자기 밭으로 가는 중에 밭과 밭 사이에 있는 좁은 길에 씨를 흘리기도 합니다. 씨가 길 위에 떨어지면 흙에 묻히지 못해 사람들에게 밟히거나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씨를 공중으로 던지면 바람에 날려서 돌 밭에 떨어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돌 밭이란 자갈이 섞인 밭이 아니라, 넓은 반석 위에 흙이 얕게 덮인 곳을 말합니다. 여기에 떨어진 씨는 흙이 얕아서 금방 싹이 나오긴 하지만 깊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말라 죽습니다.

밭의 가장자리에는 가시나무들이 잘 자랍니다. 마른 가시덤불은 농부들이 땔감으로 쓰기 때문에 완전히 뽑지 않고 남겨둡니다. 가시나무들 아래에 떨어진 씨는 가시나무 그늘에 막혀서 일정한 정도까지만 자라고 더 이상 자라지 못합니다.

그러나 좋은 밭에 떨어진 씨는 잘 자라서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재래식 농법에서는 토질이 균등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밭이라고 해도 다른 부분에 비해 식물이 아주 잘 자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밭에 떨어진 씨들 중에서 어떤 것은 30배, 어떤 것은 60배, 어떤 것은 100배의 결실을 하기도 합니다.

(창 26:12) 그때에 이삭이 그 땅에서 씨를 뿌려 바로 그 해에 백 배를 받았고 주께서 복을 주시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좋은 씨앗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은 좋은 밭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잘 자라며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